서울 청담동 / 지난 28일
차량 안 남성 마구 폭행…괴로움 호소에도 주먹질
폭행 배후로 여배우 지목…"갑질 폭로 뒤 보복"
여배우 "지인에 어려움 토로뿐…보복 지시 없어"
팔에 잔뜩 문신한 남성이 차량 안에 앉아 있는 남성을 마구 폭행합니다.
맞는 남성이 머리를 감싸 쥐고 괴로워하지만, 주먹질은 멈추질 않습니다.
[가해 남성 : (여기 CCTV 있지?) 여기 다 있어. 내가 모르고 때리는 거 같아?]
차 밖으로 나오라며 머리채를 거세게 잡아당기기도 합니다.
조수석에 함께 있던 친구가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폭행은 20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.
[피해 남성 지인 / 112 신고 통화(지난 28일) : ○○초등학교 앞에 지금 폭행 일어나고 있습니다.]
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 28일 새벽 3시쯤.
피해자는 서울 청담동 공원 앞에 세워둔 차 안에 있었는데, 문신한 남성이 오더니 다짜고짜 때리기 시작한 겁니다.
피해 남성이 타고 있던 차량입니다.
당시 가해 남성은 일행이 타고 온 차량 석 대로 차량 앞뒤를 둘러싼 뒤 창문을 통해 피해 남성을 마구 폭행했습니다.
피해자는 폭행 배후로 평소 알고 지내던 한 여배우를 지목했습니다.
최근 SNS에 이 여배우의 갑질 폭로 글을 올렸는데, 여기에 대한 보복이라는 겁니다.
[폭행 피해자 : 처음 발단은 제 친구 가게에 연예인 협찬이 안 되느냐. 일방적으로 물어보고. 다른 가게들은 테이블 주는데 왜 안주는 거냐. 이 공익제보를 제가 하게 됐는데요.]
폭로 글을 본 여배우가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어디 있느냐고 물었고, 위치를 알려주자 채 20분도 되지 않아 가해 남성이 나타났다고 피해자는 설명했습니다.
그러면서 머리를 집중적으로 맞은 탓에 귀가 잘 들리지 않아 병원 치료를 받고 있고 극심한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
[폭행 피해자 : 제가 맞고 있다 보니 귀도 안 들리고, 코는 코피대로 계속 나고 있고. 머리채는 계속 뜯겨 나가서….]
하지만 여배우 측은 폭로 글에 대한 억울함을 친한 지인인 가해자에게 설명했을 뿐, 보복 폭행을 지시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.
[여배우 A 씨 : 이 동생들이 얘(피해 남성)가 있는 곳으로 갔죠. 얘한테 협박당하고 있다. 무섭다. 이렇게 이야기한 것뿐이고….]
경찰은 폭행 혐의로 30대 가해 남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
또 양측 진술을 종합해 여배우를 폭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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